인간-사회-생태계-지구의 공존을 위한 먹거리 생태전환의 가치 확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원장 임영식)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학생, 학부모,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코엑스 C홀(삼성동)에서 국내 최초 '2022 먹거리생태전환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기후위기가 인류의 건강과 먹거리를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영양과 건강 위주로 식생활을 바라보던 기존 관점에서 인간-사회-생태계-지구의 건강과 자원의 순환을 강조하는 식생활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 교육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체험함으로써 먹거리 생태전환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포럼관 ▲배움관 ▲체험관 ▲토론관 ▲실천관 등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박람회 첫째날인 7일 포럼관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기후위기 극복 실천을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으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농장에서 급식까지 정의로운 전환으로 나아가기 위해 학생중심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파괴하지 않도록 배우고 가르치는 '생태전환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멸종위기종이 돼 버린 우리의 미래를 정책과 교육을 하는 이들이 책임지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의 외침에 무한한 책임 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먹거리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바꿔 자신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을 살리는 먹거리 시민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이 주체적인 먹거리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내외 생태전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에서부터 먹거리 시민으로서의 자발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교육감은 "생태전환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결하는 수평적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며 "우리사회 전반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연결고리들이 만들어지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연대의식이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생성된다면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찾아가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먹거리생태전환 선도학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먹거리생태전환 학생 홍보대사' 408명을 위촉한다. 학생 홍보대사는 먹거리 생태전환 중요성에 대해 교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그린급식 캠페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지구를 위한 식생활개선 운동 등 먹거리 생태전환 실천 확산을 위해 선도 활동을 하게 된다.
임영식 학교보건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론장이 되기를 바라며 먹거리 탄소중립에 대한 보편적 가치가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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