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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ESG보고서 속 2021 유통업계…ESG위원회 설치하고 전략과제 수립하고

6월부터 발간 이어지는 중…대부분 기업이 첫 보고서
지난해 ESG위원회 설치 후 중장기 전략 수립
각 사업부별 흩어졌던 ESG활동 콘트롤 타워 마련하고 목표 설정

유통업계가 잇달아 지속가능경영(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SG는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개선(Governance)의 약자로, ESG 보고서는 기업이 한 해 동안 실행한 관련 활동들을 담고 있다. 6월부터 기업들이 속속 발행 중인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체로 지난해 처음 설치한 ESG위원회 내지는 총괄 콘트롤타워의 구성과 여기에서 결정한 주요 과제, 새롭게 설정한 ESG브랜드 소개 등으로 채워졌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본점에서 REEARTH(리얼스)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ESG캠페인 통합 브랜드 '리얼스'를 발족하고 5대 과제를 설정했다. /롯데쇼핑

◆롯데쇼핑의 ESG 통합 브랜드 '리얼스(RE:EARTH)

 

롯데쇼핑은 6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롯데쇼핑이 ESG 경영을 위해 기틀을 다진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후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환경 및 사회 이슈는 물론 ESG 리스크 관리와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최고 협의체다. 여기에 더해 차별 금지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인 인권경영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행동강령과 인권정책을 수립했다.

 

롯데쇼핑은 ESG 5대 과제를 설정하고 여기에 각각 대응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징은 유통업체로서 설정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라는 이슈로, 다섯가지 과제는 최종적으로 이를 목표로 한다.

 

ESG 캠페인 통합 브랜드 '리얼스(RE:EARTH)'는 세부적으로 ▲지구를 위한 친환경 PB 및 소싱 상품, 전용 공간에 적용하는 브랜드 리얼스(RE:EARTH)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추진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 친환경 에너지 구축 프로젝트 리너지(RE:NERGY) ▲중고 거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의 일상 폐기물 감축을 돕는 프로젝트 리유즈(RE:USE) ▲모두의 자존감과 꿈,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 치유 프로젝트 리조이스(RE:JOICE) ▲ESG 채권 발행 등 건전한 벨류체인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리바이브(RE:VIVE) 등 다섯 가지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롯데쇼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12.5% 감축했으며 87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전력 6.1기가와트(GW)를 생산해 2,802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롯데쇼핑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4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는 한편 올해 연도별 절감 목표 및 세부실행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INSEGE LOVES THE EARTH'의 디자인 상품 모습들. 환경사랑 메시지 전달, 재활용 소재의 장바구니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온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 캠페인으로 iF 디자인어워드 2021을 수상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CFO 조직 산하에 ESG 전담 조직인 ESG 추진사무국을 설치했다. /신세계

◆신세계, '미래 위한 리테일, 모두를 위한 책임' 4C 전략

 

신세계는 지난달 23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ESG 국제 가이드라인인 GRI를 준수한 첫 보고서로 신세계의 ESG경영의 방향성과 의지, 실천사항 등을 담았다.

 

신세계는 지난해 4월 이사회 산하에 사내 이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체계 구축과 중장기 방향성, 목표 설정에 대해 검토 후 의결했다. 더불어 CFO 조직 산하에 ESG 전담조직인 ESG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전사 유관부서의 개별 ESG 추진과제를 관리하도록 했다.

 

신세계는 ESG 전략을 소개하며 슬로건은 'Sustainable Lifestyle(함께 만드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로 정하고 '미래를 위한 리테일, 모두를 위한 책임'을 목적의식으로 설정했다. 여기에서 '4C 전략'을 채택했는데 이는 ▲Circular Retail: 상품 생애주기에 걸친 순환형 유통체계 도입(지속가능한 MD) ▲Carbon-Free retail: 친환경 유통 인프라 기반 기후변화 대응(그린 빌딩·그린물류) ▲Care for Employee: 모든 구성원의 기회가 평등하고 행복한 기업 등극(선택형 복지제도) ▲Co-Prosperity with Community: 신세계 자산을 활용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선도(참여형 기부 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는 지난해 2030년까지 이뤄나갈 환경목표를 수립했다. 신세계와 협력회사 간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조성과 탄소배출량 40% 감축 및 넷 제로 2050 달성이 목표다. 신세계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 추이는 2018년 15만8462tCO2 eq에서 11만 8980tCO2 eq으로 줄어 약 30% 감축하는 데 성공했으며 총 전력 사용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GS샵 쇼핑호스트가 중고 의류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방과 인형을 들고 친구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실질적인 ESG활동을 위해 '자기주도연구회'를 설립해 각 BU 별 과제 이행 진척도를 스스로 점검하고 신규 안건을 발굴하는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GS리테일

◆GS리테일, 환경·사회 2필라, 7개 전략과제

 

GS리테일은 4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GS홈쇼핑과 통합 후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GS리테일은 ESG위원회를 경영전략과 연계된 ESG 전략이 실행될 수 있도록 CEO가 주관하는 ESG추진협의회로 정기운영하고, 주요 임원 6인과 실무팀으로 구성된 ESG실무협의체를 통해 전략과제 실행을 점검하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 실질적인 ESG 활동을 위해 '자기주도연구회'를 설립하여 각 BU(비즈니스유닛)별 과제 이행 진척도를 스스로 점검하고 신규 안건들을 발굴하는 조직 체계를 마련했다고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알렸다.

 

GS리테일은 보고서를 통해 '그린 라이프 투게더'라는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비전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사회 2대목 (Green Together, Life Together)와 균형있는 7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7개 전략과제는 ▲그린 프로덕트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책임있는 원재료 조달) ▲그린 스토어(친환경 매장확대·자원가치 재창출) ▲그린 벨류체인(환경경영 기반 강화·기후변화 대응) ▲투게더 위드 임플로이(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인권경영 기반 확대) ▲투게더 위드 파트너스(공정거래 관리체계 강화·지속가능한 공급망 운영) ▲투게더 커스터머(고객만족 극대화) ▲투게더 위드 커뮤니티(지역사회 상생발전·사회공헌 성과 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안성연 GS리테일 컴플라이언스실장은 "GS리테일은 통합 이후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사외이사 평가제도 도입 및 운영, 주주 소통을 위한 이사를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분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친환경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링크 이동이 자유로운 인터랙티브 PDF로 발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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