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의 대표적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 지역이었던 신림1구역이 관악산과 도림천 사이 4000세대 이상의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7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림1구역은 높이 29층, 총 4104세대(공공주택 616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역세권에 있는 신림1구역은 작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 시작을 선언한 곳으로,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초입에 위치한 약 22만3000㎡ 규모의 대단지다.
시 관계자는 "신림1구역이 이번 촉진계획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며 "시는 신림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주민이 직접 풀기 어려웠던 고질적 지역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을 정상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 지역에는 무허가 건축물이 40%에 달해 사업 여건이 열악했으나 '신속통합기획'으로 공공임대상가 등을 통한 공공성을 확보, 용적률 상향(230%→ 260%)으로 세대수를 종전 2886가구에서 4104가구로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시는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도우면서 주민과 협의해 계획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관악산, 도림천 등 주변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수변을 시민 생활과 여가활동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이 병행된다.
삼성동시장을 포함 기존에 있던 주변 시장 상인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도로, 공원 등 기부채납을 최소화하는 대신 지역에 필요한 공공임대상가 74호를 확보해 원주민 삶의 터전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주변 지역과 상호연결성을 높이는 단지계획도 마련됐다. 시는 관악산~도림천(수변공원)을 잇는 4개 녹지축을 조성하고 지상부 차량 동선을 최소화해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