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 여름음악회를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바흐 미뉴에트 3번,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1악장,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 등 정통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음악과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된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에 피아노 반주자로 참여했던 정이한 양(충무여자중학교 3학년)과 오보에 단원 최다빈 군(통영고등학교 2학년)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2014년 창단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통합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0일 통영시 무전동 한진로즈힐 단지 내에서 열린 'TIMF 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 여름음악회는 전석 초대로, 전화로 사전 예약 뒤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