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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청년예술인 지원 사업 확대 실시

MOTI/어디로부터 공연 장면. 사진/부산문화회관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회관은 지역 청년예술인이 창작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생력 확보를 통한 생활 안전망을 제공해 지역 청년층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 청년 예술인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문화회관은 지역 대표 극장으로서 다양한 장르의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에게 문턱을 낮추고,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 문화 예술계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지역 문화예술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장르의 지역 제작 공연에 청년예술인 참여

 

2022년에는'수퍼타이거(국악,무용)', '오페라 라보엠(성악, 기악)', '오페라 갈라콘서트(성악)'등 총 세 작품에 부산의 청년예술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개 모집을 통해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청년예술인은 약 150명 규모에 달한다.

 

'수퍼 타이거'는 국악과 무용 장르가 혼합된 제작 공연으로, 부산시의 '신진 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 개발 사업'의 하나로 개최된다. 공연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회관이 기획·제작하며 이정윤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과 안무를, 김종욱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가 음악감독을 각각 맡았다.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대규모 제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연습 참여를 통한 월 급여 형태의 인건비를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무용수(20명)와 국악 연주자(40명)를 각각 공모로 선정한다. 공연은 8월 26일~27일 진행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성공 건립과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되는 '오페라 라보엠'과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올해 청년예술인 참여 사업으로 오케스트라(50명)와 합창단(30명) 시즌 단원을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시즌 단원들은 엄숙정 연출, 백진현 지휘로 세계적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페라 라보엠 무대에 함께한다.

 

소프라노 황수미와 박하나가 미미 역을, 테너 정호윤과 권재희가 로돌포 역을 맡아 주역가수로 출연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공동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1~2일 진행된다.

 

오페라 갈라콘서트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성악가(10명)가 시즌 단원들과 함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은 11월 3일 열린다.

 

◆청년예술인 참여형 지역 제작 공연의 대외 확산·보급사업

 

지난해 부산문화회관이 제작한 'MOTI/어디로부터'는 부산 청년예술인 대상 공모를 통해 선발한 무용수 14명, 작곡가 3명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작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시행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초청으로 오는 11월 25일 경남지역 관객들 앞에 선다.

 

부산문화회관은 부산에서 제작한 공연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보급될 수 있도록 지역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부산 청년들의 활동 무대를 넓혀갈 전망이다.

 

◆문화예술분야 청년 전문인력 육성

 

지역 청년예술가뿐만 아니라,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도 마련돼 있다.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등 부산 지역의 공연장 환경변화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만 35세 미만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예비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부산문화회관의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2020년 시작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2020년 23명, 2021년 10명에 이어 올해는 16명을 선발해 현재까지 총 49명의 지역 인재를 선발·교육했다. 2021년부터는 부산문화재단과 연계해 지역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수료자들을 지역 공공 공연장에 파견, 전문성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는 "부산시의 청년 예술인 지원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 사업을 기획함으로써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으로서 문화계 지형 변화에 대비해 공연예술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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