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서울시, 내달 '서울페스타 2022' 축제 연다···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경주대회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좌)이 12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다음달 10~14일 시 전역에서 '서울페스타 2022' 축제를 연다고 발표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푹푹 찌는 여름, 시속 280km의 빠른 속도로 시원하게 도심을 질주하며 더위를 잊게 만들어줄 전기차 레이스와 케이팝 스타들의 콘서트, 대규모 쇼핑세일 행사, 문화·체험 이벤트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수렁에 빠졌던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 될 '서울페스타 2022' 축제를 내달 10~14일 시 전역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투입되는 서울시 예산은 23억5000만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서울은 한동안 암흑기를 지나야 했다"며 "이 긴 고통의 시간 동안 시는 관광 생태계를 새롭게 단장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먼저 서울을 찾을 관광객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그 첫 무대가 '서울페스타 2022'다"고 말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에는 월드스타 비와 엔시티 드림 등 케이팝 가수들이 총출동해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4만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만난다. 공연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50분부터 2시간 동안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울페스타 2022의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전기차 경주대회인 '2022 서울 E-프리'다. 관람객들은 제로백(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2.8초, 최고 속도 280km/h에 이르는 전기차 레이싱의 박진감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오 시장은 "서울 E-프리는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도심 속 스포츠"라며 "친환경 전기차 레이싱으로 미래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인에 각인시킬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잠실 일대에서 행사를 열지만, 다음부터는 전기차 경주대회 무대가 경복궁 주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최 시기도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8월로 결정됐지만, 내년부터는 5월로 앞당겨 쾌적한 환경에서 멋진 이벤트를 벌여 서울 구도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 13~14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 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포뮬러-E 역사상 100번째로 열리는 의미 있는 경기다. 시 관계자는 "포뮬러-E 챔피언십의 연간 시청자수는 3억3000만명에서 5억명이며, 시청 국가수는 197개, 소셜미디어 노출 횟수는 37억회에 달한다"고 말했다.

 

포뮬러-E 행사의 경제적 효과를 묻자 시 관계자는 "코로나 전에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400억원이었으나 올해도 이 정도 결과가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서울에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데 중국은 코로나 때문에 어렵고, 일본도 아직까지는 비자를 받아야 하고 이러다 보니 관광객이 얼마만큼 들어올지는 미지수"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서울 E-프리 행사를 위해 외국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관계자만 3000명이다"고 덧붙였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레이스다. 소음과 공해가 적은 친환경 전기차 22대가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에서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를 주행한다.

 

도심 레이스 경주로 확보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시는 올림픽로와 백제고분로 4차선, 800m를 통제할 예정"이라며 "당초 주최측에서는 더 많은 곳을 통제해달라 요구했지만 서로 협력해 시민들이 최대한 불편을 덜 느끼게 루트를 짰다"고 설명했다.

 

서울페스타 2022와 연계해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전역에서는 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서울쇼핑페스타'가 진행된다. 이 기간 시민들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강공원, 노들섬, 덕수궁 같은 서울의 명소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여 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다음달 9~14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는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 야간 수문장 이벤트가 실시된다. 8월 10일부터는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에서 '세계조각전시회' 사전 행사를 만나볼 수 있고, 내달 13~14일 노들섬에서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 2022' 개최로 시가 기대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도시마케팅을 통해 서울을 알리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관광객 유치다"며 "최근 관광이 풀리면서 세계 각 도시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이때 서울시가 나서서 '서울페스타 2022'로 관광 수요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