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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업계, 김주현 위원장 취임에 '기대반 우려반'

수수료 조정 등 숙원 사업 해결할까 내심 기대감 ↑
'내 가족 감싸기'의혹 우려, "자유롭지 못할 것"예상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카드사들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김 위원장이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역임해 업계 전반의 고충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 개편과 함께 카드사의 주 수입원인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카드론 등에 관해서도 해박하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지점은 금산분리 제도 완화다. 금산분리 완화가 이뤄지면 카드사들은 신사업 동력을 얻는다.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핀테크 기업 등에 직접적인 투자와 인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는 금산분리법 등에 따라 투자, 인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의결권 행사에도 제약이 있다.

 

수수료 조정 또한 숙원사업이다.수수료의 경우 카드사 입장에서는 주 수입원이 돼야하지만 현재로서는 우대수수료 적용 등을 포함하면 수익 창구 역할을 하지 못한다. 국내 가맹점 카드 수수료는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사업자의 경우 0.8%를 적용하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카드사가 가맹점을 운영·유지하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을 제외하면 마이너스다"라고 귀띔했다.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와 카드론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여전사 간담회에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리볼빙 서비스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취약 차주들이 이용하는 만큼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이야기와 함께 모니터링을 시사했다.

 

기대감과는 반대로 걱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신협회장 출신이기 때문에 관련 정책 추진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이른바 '옛 가족 감싸기'한 지적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기대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내려놓고 생각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실정을 너무 잘 알아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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