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우크라이나-한 의원친선협회 방한단 접견
니콜라엔코 부회장, 룰산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장 친서 전달
김진표 국회의장이 안드리 니콜라엔코 우크라이나-韓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등 우크라이나 의회 방한단을 접견하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전후 복구·재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13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니콜라엔코 부회장 및 방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위배하는 행위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對 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 "우리 정부는 총 1억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집행하고 있다"며 "이런 지원이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후 복구·재건 협력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한국정부의 ODA(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인 만큼 전후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복구·재건을 위해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전쟁의 참화에서 국가 재건 경험이 있는 한국이 인프라, 기초사회서비스, 공공 거버넌스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니콜라엔코 부회장은 "한국이 여야 없이 하나된 마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방한단은 김 의장의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하고 우크라이나에 초청하는 내용을 담은 룰산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장의 친서를 김 의장에게 전달했다.
김 의장은 "스테판추크 의장님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기회가 닿는 대로 직접 만나 의회 교류를 비롯한 양국 간 발전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며 "부디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돼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평화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안드리 니콜라엔코 우크라이나-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세르히 타루타 의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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