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질 개선에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 중인 가운데 부산지역 대기관리를 위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분석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14일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부산지역 대기질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산연구원이 부산지역 대기관리 분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대기관리에서 빅데이터 활용·분석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38.1%)를 꼽았다.
다음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관리'(23.8%), '기후변화 적응 대책'(20.1%), '기후대기 응용 및 서비스'(10.6%), '실내외 공기질 관리 및 개선'(7.3%)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 빅데이터 활용 가치가 높은 대기관리 분야에서도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가 27.1%로 가장 높았다.
대기관리 분야 빅데이터 활용 시 불만족 이유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기관 간 공유가 필요한 자료 수집이 어렵다'(26.3%)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종배 연구위원은 "현재 많은 부분에서 공공데이터가 일반에 개방돼 활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부처 간 장벽이 높아 데이터 공유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는 '데이터가 실시간 업데이터 되지 않아 시의성 부족'(21.2%), '데이터 자료 분류체계나 내용의 일관성 등 표준화 부족'(20.2%),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부족'(9.1%) 순이었다.
정부의 데이터 개발과 활용 등의 정책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서는 45.0%가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높은 편이라는 응답은 23.0%였다. 환경부의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환경행정 서비스사업에 대해서는 63.0%가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허 연구위원은 "중앙부처가 구축한 자료는 많은 부분이 지자체와 개인의 자유로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실정으로 데이터 개방성이 확보된 사용자 중심의 빅데이터 융·복합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관리 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빅데이터 인력 양성,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 확보, 빅데이터 활용 문화 확산 등을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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