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18.9% 증가 … 전체산업 수출의 35% 차지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ICT 수출은 122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8.9%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산업 수출(3503.4억달러)에서 ICT 수출은 35%를 차지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CT 기기 수요 확대와 반도체 공급 우위 지속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된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고 수출액인 69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9% 성장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제품 다변화와 차량용 패널 등 OLED 패널의 수요처 확대가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대비 17.9% 증가율을 기록, 12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IT기기 수요 둔화로 완제품 수출은 소폭 줄었으나, 카메라모듈과 3D센싱 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분품 수요 확대로 66억6000만달러(3.1%↑)를 기록,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소 ·중견기업도 반도체, 전기장비, 접속부품 등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ICT 수입은 743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81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6월 기준 ICT 수출은 207.0억달러로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시장·품목 대부분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6월 중 최대 규모 수출 실적이다.
공급 불안전성 심화로 인한 전체산업 수출 적자(-24.7억달러)에도 ICT는 76억5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9억4000만달러(22.0일)로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 역대 6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다.
품목별로 반도체(11.1%↑), 휴대폰(1.4%↑), 컴퓨터?주변기기(13.6%↑)는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8.4%)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14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는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동시 감소로 22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휴대폰은 생산 축소로 부분품 수출은 줄었으나, 완제품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고, 역대 6월 수출액 중 1위, 16개월 연속 증가다.
지역별로는 베트남(5.1%↑), 미국(14.4%↑), 유럽연합(17.6%↑), 일본(5.6%↑)은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 -2.6%)은 상해 봉쇄 영향 본격화로 22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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