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여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CPI는 9%대를 기록하며, 5월에 이어 6월에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2320선을 지켰으며,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세에 마감하는 등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27%) 하락한 2322.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054억원, 외국인은 397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3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4%), 화학(1.00%), 비금속광물(0.51%)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0.95%), 전기가스(-0.88%), 금융업(-0.8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화학(2.51%), 삼성SDI(2.46%), 삼성전자우선주(1.71%)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1.68%), 기아(-1.25%), 삼성전자(-0.86%)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61개, 하락 종목은 189개, 보합 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90포인트(0.38%) 상승한 766.0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0억원, 기관은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1.88%), 오락문화(1.79%), 종이목재(1.64%)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담배(-1.46%), 유통(-1.13%), 운송장비(-1.10%)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15개, 하락 종목은 553개, 보합 종목은 122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밤 6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자 오는 7월 FOMC 회의에서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장 초반 약세 출발했다"며 "그러나 이후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과 6월 이후 국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하락분이 온전히 반영되는 7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정점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속적인 장중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0원 오른 1312.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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