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14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1.97% 오른 26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깊은 하락에 의한 기계적 하락에 더해 주요 금융 이벤트를 넘기면서 안도랠리를 보인 것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6월 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하면서 4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81년 12월 8.9%를 기록한 이래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월(8.6%) 보다도 0.5%포인트(P) 높은 수치다. 또한 당초 시장 예상치로 제시됐던 8.8%를 크게 웃돌았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총 기준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3.05% 오른 14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 바이낸스코인, 리플, 에이다 등도 30만4300원(2.46%), 423.4원(2.59%), 565.6원(1.47%) 등 전일 대비 상승했다.
한편, 이달 각국 중앙은행 긴축 정책 속에서 가상자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어닥스 리서치센터는 이날 지난달 한 달 간 비트코인의 가격추이를 분석한 보고서 '디지털자산 가격동향 7월호'를 발간했다.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제기 후 2290만원까지 급락한 이후 등락을 오고가는 전형적인 조정장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초 상승에 대해서는 낙폭이 과다하면서 일부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강도지수(RSI)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시세가 볼린저밴드 상한선을 뚫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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