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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만전자' 탈환…"과매도에 반등 가능성"

외국인, 6월 한달 7조 순매도에서 7월 순매수 전환
"업황회복, 반등 여지 있어...실질 회복은 내년 기대"

삼성전자 최근 1개월 주가 현황. /한국거래소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한 달만에 6만원대 주가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전거래일 대비 2500원(4.35%) 오르면서 6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심리적 지지저선으로 여겨졌던 6만원 붕괴된 이래로 5만원대에 머무르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일에는 장중 한때 5만5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반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올 2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으로 5341억 대만달러(약 23조4000억원)로 기록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의 실적 서프라이즈 발표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회복과 관련 업종의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달러 초강세에도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살아나는 상황이다. 지난주(7월11일~15일) 동안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9억원, 23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46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 달간은 삼성전자를 7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6만전자를 회복한 지난 15일 하루에만 320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순매수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도 낙폭이 과했던 만큼 향후 업황 회복에 따라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급격한 원화약세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2분기 실적은 완제품과 반도체 모두 선제적인 재고 관리에서 유발됐다는 점에서 시장우려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파운드리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실적 회복세가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내년 상반기 중에 일단락되고,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적 수준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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