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대입 '자기소개서 폐지 추세'...올해는?

2024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완전 폐지를 앞두고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란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미처 드러내지 못한 학생의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거점국립대 대부분 폐지, 초등교육과는 완전 폐지

 

17일 입시전문업체인 진학사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방거점국립대가 일반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 가운데, 올해도 충북대가 예외적으로 학생부종합Ⅱ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한다. 충북대는 학생부종합을 Ⅰ전형과 Ⅱ전형 두 가지로 운영하는데, 이 중 Ⅰ전형은 학생부로만 평가하지만 Ⅱ전형은 자기소개서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제출 시기가 수능 이후라 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전국의 10개 교대와 제주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모두 작년에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초등교육과 중 유일하게 자기소개서를 요구했던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도 올해 입시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수도권 자기소개서 폐지 대학 증가

 

진학사는 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서도 자소서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학년도에는 고려대, 단국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등이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홍익대 등이 추가로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3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미활용 대학 정리표. /진학사

◆자기소개서는 '마지막 발언 기회'…자율문항 활용 여부 중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 대학이 많아졌지만,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의 많은 대학에서는 여전히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문항수가 축소된 데다, 자율문항 없이 공통문항만 작성하도록 하는 대학들도 있어 수험생의 부담은 다소 줄었다.

 

독서 활동을 묻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자율문항으로 지원동기와 노력 과정, 또는 학업·진로 계획을 묻는다. 이 때문에 자소서 1번과 중복되지 않게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진학사는 결국 2번까지만 쓰면 되는 대학용 자소서와 3번까지 써야 하는 대학용 자소서를 나눠야 하고, 거기서 대학별 인재상 등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시간 소모가 많은 작업이기 때문에 원서 쓰기 직전까지 미루는 것은 좋지 않다고 제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소장은 "내 학생부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생부에 미처 드러내지 못한 본인의 강점을 어필해야 한다"며 "진로가 변경돼 학생부만으로는 지원 동기가 잘 드러나지 않거나, 본인이 열심히 했음에도 학생부에 강점이 충분히 기재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는 대학이 주는 마지막 발언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