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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쏟아지는 디지털손보사…수익성은 '빨간불'

신한EZ손보, 최근 새롭게 출격
3분기 카카오페이손보도 출범
기존 디지털손보사 적자 여전

신한 EZ손해보험(왼쪽), 카카오페이 CI. /각 사

디지털손해보험사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3분기 카카오손보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신한EZ손보도 새롭게 출격하면서다. 다만 기존 캐롯손보와 하나손보에 이어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사명을 신한EZ손보로 변경하고 그룹의 16번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신한EZ손보는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EZ(easy·쉬운)'라는 단어를 포함했다.

 

신한EZ손보는 디지털 기반의 손보사로 발돋움할 전략이다. 먼저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카카오페이손보도 출범을 앞뒀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여행자보험과 펫보험, 반송보험 등 디지털 중심의 미니보험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설계사가 필요 없는 '원스톱 비대면상품 가입', 보험사에 요청하는 서류 작업을 모바일로 해주는 '병원비 청구' 등의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최근 손보협회 가입도 완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가 손보협회에 가입 신청을 했던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회사가 디지털손보사인데 채널부분에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 권역의 제도진행, 참여 등을 하려면 당연히 협회에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EZ손보와 카카오페이손보는 기존 디지털손보사인 캐롯손보, 하나손보 등과 활발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의 대형 투자자와 함께 지난 2020년 1월 공식 출범했다. 또 하나금융은 교직원공제회가 보유했던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해 2020년 6월 하나손보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익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한 상황이다. 디지털손보사의 경우 미니보험 등 수익성이 낮은 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눈에 띄는 수익성을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캐롯손보와 하나손보도 올 1분기 각각 146억원, 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캐롯손보와 하나손보 모두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동차보험을 제외하면 ▲해외여행보험 ▲폰케어보험 ▲ 원데이 레저보험 등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손보사라는 영역은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다. 기존 보험사에서도 디지털에 대한 관심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영역에서 기존 보험사가 시도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끌어 준다면 새로운 바람이 불겠지만 수익성과 성장성 등에서 아직 성공사례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염려되는 부분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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