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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제2금융

금리인상기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원/달러 환율 1326원…2009년 이후 최고치
금 4개월 연속 하락…"하반기 상승 할 것"
세계경제 진정 이후 투자 위해 '실탄' 확보

금리인상기에 수혜 받는 재테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픽사베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속으로 전 세계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졌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에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외화, 예·적금, 금 등에 눈길을 돌린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18일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공급망 위축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공격적 투자 보다는 저가 매수를 위해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원화, 엔화 약세, 달러 강세에 따른 '환테크'나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등 틈새 재테크 상품을 노려볼 만 하다고 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올 초 1200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1326.1원까지 뛰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4월29일 1340.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투자자들이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보이는 이유다.

 

지난 15일 기준 KODEX 미국달러선물 ETF'는 올 초 대비 11.4% 상승했고,'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는 23.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1.72% 하락했다.

 

또한 엔화 가치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수준인 달러당 135엔대에 머물며 약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저점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는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1%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미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떨어져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환율에 투자할 수 있는 적기다"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최고 연 9% 특판 예적금을 출시하고 있다./뉴시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로 현재 가격이 하락한 금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28.34g)당 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2000달러 돌파이후 4개월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금 가격은 달러화로 거래돼 달러 강세에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는 점도 금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하반기 금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기침체 우려 속 연준이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연준은 경기 부진을 반영해 금리 인상 속도를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금 가격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예·적금을 통해 투자 준비자금을 모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과 암호화폐시장은 금리상승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맞춰 실탄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은행들은 연 5% 예금과 연 9% 적금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예·적금 상품을 잘 활용하면 금리 상승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자가 쌓이면서 투자자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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