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한국금융시장은 금리 급등, 환율 상승, 주가 하락 삼중고에 직면해있다"며 "경제 상황이 이토록 엄중하나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역설적으로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9일 나재철 회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2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 축사에서 "국내 경제 상황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복합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며 "한은이 사상 최초로 빅스텝을 단행했고, 미국도 역시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공적연금 소득 대체율은 31%에 불과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적연금 시장도 300조원 규모로 몸집은 커졌으나 1~2%대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나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주 근퇴법 개정으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제도가 도입됐다"며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사적 연금 제도 개혁의 시발점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금리가 급등하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점검과 전망을 통해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자산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오늘 토론을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투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새로이 도입된 디폴트옵션 활용 방안 등 장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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