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 공권력 투입 여부엔 말 아껴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스타 플레이어가 많이 나오는 조직이 성공한 조직이라는 이야기를 늘 해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스타 장관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발언의 맥락'을 묻자 "너무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검찰에 있을 때도 검사장들이나, 검사들에게 검찰총장이 유명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을 잘 하고, 그렇게 해서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는 조직이 성공하는 조직이라는 얘기를 늘 해왔고, 그런 맥락이라 보면 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장관들을 향해 "잘하든 못하든 자주 언론에 나와라. 대통령은 안 보인다는 얘기가 나와도 좋다"며 "자신감을 갖고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국민들에게 정책에 대해 설명을 자주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처가 하는 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리라"라며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취임 이후 하향세가 지속되는 윤 대통령이 지지율 반등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각 부처 장관들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들이 통상적인 브리핑 이외에도 방송·라디오 출연 등을 통해 전방위 홍보전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라는 지시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느냐'고 묻자 "거기에 대해서는 더 답변을 안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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