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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남부지방 최근 강우에도 댐 가뭄 지속'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에 내린 강우에도 낙동강수계 등 남부지방 댐의 가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낙동강수계 다목적댐 유역에 39㎜, 섬진강수계 다목적댐 유역에 69㎜ 정도의 비가 내렸으나, 그간 지속된 강우 부족으로 댐으로 유입되는 유량이 적어 저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다목적댐 유역의 강우량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후부터 살펴보면 한강수계(3곳)는 예년 대비 131% 수준이나, 낙동강수계(10곳)는 60%, 금강수계(2곳)는 69%, 섬진강수계(2곳)는 62%, 기타수계(3곳)는 70% 수준으로 남부지방의 강우 부족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부 해안 지역(거제시)에 있는 연초댐은 7월 16일 가뭄 '관심' 단계에 새로 진입했고, 섬진강수계 주암댐과 수어댐(7월 7일, 주의)은 18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또 낙동강수계 합천댐(7월 11일, 관심)은 1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하천유지용수 추가 감량, 농업용수 감량 등 가뭄단계별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주암댐과 수어댐은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를 감량하고 있다. 하천유지용수는 현재 59%(7만 1000t/일)에서 100% 전량(12만 1000t/일)을 감량하고, 농업용수는 현재 10%(1만 3000t/일)에서 최대 51%(6만 6000t/일)까지 감량할 계획이다.

 

또 보성강댐(한국수력원자력)과 연계해 보성강댐의 여유량을 물이 부족한 주암댐에 보내서 비축하는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합천댐은 하천유지용수 100% 전량(13만t/일)을 감량하고 농업용수 60%(12만 1000t/일)를 감량할 계획이다.

 

또 합천댐에서 원동취수장으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를 낙동강하굿둑 물로 대체 공급(6만 8000t/일)할 예정이다.

 

이렇게 댐 하류로 보내는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를 줄이게 되면 낙동강과 섬진강 본류로 유입되는 수량도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7월 14일 11시 발표)은 7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8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200∼400㎜ 수준의 비가 더 내려야 남부지방 댐의 가뭄단계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으로, 강우 상황에 따라 8월까지도 댐의 긴축운영체제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홍수기 이후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린 강우로 한강수계 횡성댐(5월 27일, 관심)과 소양강댐·충주댐(6월 18일, 관심)의 저수량이 '정상' 단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환경부는 지난 15일 3곳 댐의 가뭄단계를 해제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하던 댐에서의 하천유지용수 감량 조치를 중지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당분간 강우 및 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별로 홍수와 가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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