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영국을 방문해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서 활약 중인 공군의 블랙이들스 팀을 격려하고, K-9 자주포를 비롯해 한·영 양국 간의 방산협력 논의를 펼쳤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차관은 19일(현지시간) 판보로 국제 에어쇼 현장에서 제레미 퀸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거머쥔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을 격려했다.
판보로 에어쇼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업체의 무역 박람회와 일반인 대상의 에어쇼를 겸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짝수년 7월에 격년제로 실시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행사는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신 차관은 영국 육군 차기 자주포 교체사업에 참여 예정인 세계적으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K9 자주포에 대한 영국 측의 관심을 당부하했다. 퀸 차관은 K9 자주포의 최초 시험비행에 성공한 KF-21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양국 차관은 지난달 한·영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기 위해 방산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차관은 고도화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방향을 설명했고, 퀸 차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포함해 과학기술 및 방산협력을 포함한 양국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 차관은 향후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영국의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와의 공동연구, 정보교환 등 협력을 가속화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신범철 차관은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양국 정상 간 체결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국방 분야에서 가장 먼저 이행하게 되었다"면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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