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새빗켐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구체 복합액 사업역량 제고 및 탄산리튬, 건식 폐배터리 추가로 2차전지 순환경제 핵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나아가 기술 고도화 기반의 해외진출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새빗켐은 30여년간 친환경 사업을 이어오면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재활용 사업과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새빗켐이 보유한 재활용 정제기술인 다단침출기술이 95%에 달하는 높은 유가금속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재활용 양극재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니켈, 코발트, 망간 혼합액 형태로 제조하는 공정간소화를 통해 매출원가율을 업계평균보다 낮추는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새빗켐은 지난해 33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가운데 이중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70%, 폐산재활용 사업이 30%를 차지한다. 특히 폐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06억원 대비 1년새 115% 급증한 22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새빗켐의 3개년 연평균 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88%를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30여년 기업 경영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다변화 추진은 계속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명과도 같았다"라며 "주력제품이 완성되면 또 다른 성장 먹거리를 찾았고, 이를 통해 완성한 게 지금의 새빗켐의 성장 스토리"라고 말했다.
이날 새빗켐은 코스닥 상장 계획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전략도 발표했다.
먼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제3공장설비 증설로 오는 2024년부터 향후 10년간 대규모로 공급될 전구체 복합액 물량 대응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 6000톤 규모의 연간 생상능력을 2024년까지 3배 수준인 1만8000톤까지 확장에 나선다.
이 외에도 신사업인 탄산리튬, 건식 폐배터리,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 등을 추가한다. 탄산리튬의 경우 추출공정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3년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빗켐의 총 공모주식수는 107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5000~3만원이다.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8월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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