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채무 부담 경감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우리은행은 저신용·성실이자납부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원금감면 금융지원 제도를 8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출원금감면 금융지원 제도는 신용등급 7구간 이하, 고위험 다중채무자 등 저신용차주 중 성실상환자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기존 개인신용대출을 연장하거나 재약정 시 약정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6% 초과 이자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 상환해주는 방식을 지원한다. 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해약금도 전액 면제 가능하다.

본 금융지원 제도는 대상자 중 신청한 고객 대상이다. 일반적인 채무탕감 방식과 달리 차주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성실이자납부자에 한해 고객이 낸 이자로 원금을 상환하는 원금상환 방식으로 운영한다. 고신용자들과의 역차별을 감안해 약정계좌에 대한 추가대출 지원도 제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 취약차주의 연착륙 유도를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