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사회적 돌봄 체계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인공지능 통합 돌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인공지능 통합 돌봄 서비스 시스템 100대를 설치했으며, 노인들의 안전 확인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7월 15일 기준 남해군 인공지능스피커 이용률은 일일 평균 83%로 경남 평균 이용률 6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남해군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7월 말까지 200세대에 인공지능 통합 돌봄 서비스 기기를 추가 설치해 총 300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 사업은 복지·보건 분야를 결합한 통합서비스다. 생활감지센서를 이용한 건강상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 및 ADT캡스 등과 곧바로 연결되는 기능이 탑재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말벗 서비스 등 정서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 같은 모든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사물 인터넷(IoT) 센서 등을 통해 이뤄진다.
실제 지난해 관내 한 대상자는 극심한 어지럼증에 "아리아 도와줘"라고 외쳤고, '아리아(AI스피커)'가 이를 인식해 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았던 사례가 있다.
이처럼 긴급 상황에서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는 돌봄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청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2인 간병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며 신청희망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지원대상 가능여부 확인 후 대기자로 등록해 차례대로 설치 지원이 이뤄진다.
남해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폭염 등 외부 위험요소에서 인력이 미처 닿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24시간 돌봄 체계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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