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22일 오전 9시 지역 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저장강박 위기가구 마음보듬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와 태화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 세대로 집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둔 채 생활하고 있었고, 악취 및 벌레 등으로 대상자와 주변 이웃들의 위생과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날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 위원 및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사다리차와 쓰레기 수거차량 등을 동원해 쓰레기를 치우고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중구·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저장강박 재발방지 및 건강관리를 위해 해당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호진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분과장은 "저장강박증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웃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며 서로 돕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청소 작업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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