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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FOMC에 쏠린 눈…인플레 잡기 0.75%p 인상 무게

6월 CPI 지수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
골드만삭스"연준 0.75% 금리인상 할 것"
한·미 금리역전 '임박'…물가 상승 우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뉴시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으로 7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오는 26~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지난달 28년 만에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연준이 이달에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높다는 관측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로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울트라 스텝(1%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급격한 금리 급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자이언트스텝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의 고위관리들도 1%p 인상 거론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행사에서 "이달 1%p 인상후 올해 3회 더 예정된 FOMC 회의에서 0.75%p씩 올리는 것이나 이번에 0.75%p 인상 후 나머지 회의에서 더 큰 폭으로 올리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미국의 물가상승이 완화되고 있어 연준이 금리를 1%p가 아닌 0.75%p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밟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오는 27일 기준 1.5~1.75%에서 2.25~2.5%로 올라 한국 기준금리인 2.25%보다 0~0.25%p 높아진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는 셈이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원화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환율 급등이 이어지고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도 상승 등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 한은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 0.5% 상승해 6개월 연속 고공행진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9.9%나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품목에 따라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는데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하면서 23년 만에 최고치 기록하며 인플레 압박을 키우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경기침체를 우려해 "이번주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및 2분기 GDP(국내총생산) 발표와 8월 발표될 우리나라·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향후 변동성 확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달까지 공격적 금리인상 이후 오는 9월부터 금리 인상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점차 약화되면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고민하게 될 것이란 의견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연준의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을 보면 5개 지역에서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제조업 주문과 생산이 부진하며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고 있어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며 "오는 9월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베이비스텝(0.25%p 인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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