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안보실, 한-인니 정상회담…"對아세안 외교 본격 시작 알리는 신호탄"

"인도-태평양 전략 등 심도 있는 협의…KF-21 미납 관련 논의도 할 듯"
27~28일 방한 기간 현대차 방문, 부부 동반 만찬 등 일정 소화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한-인도네시아 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 대(對)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한-인도네시아 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 대(對)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윤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정상회담을 통해서 방산, 인프라, 경제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 그리고 아세안 협력 등 주요 국제문제에 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총 GDP(국내총생산)의 34%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핵심국이자,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라며 "우리와 함께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고 있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이런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우리 정부는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한-아세안 협력강화를 위한 견인차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조코위 대통령 방한 전 양국 정상이 지난주 22일 사전 전화통화를 한 것도 이러한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KF-21 사업과 관련해 미납 분담금 문제 논의 가능성에 대해 "여러 아젠다(의제)를 논의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히 그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부담해야 할 부분의 30%를 현물로 납부하는, 일종의 계약서 수정 작업이 작년 말부터 시작됐지만 금년 상반기까지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권 교체가 일어나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측이 우리와의 어떤 협력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아시다시피 KAI에 39명의 인도네시아 전문가들이 파견돼 일하고 있다. 그런 것으로 봤을 때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물, 팜오일 얘기도 나오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추가적인 계약서 수정과 관련해서 논의가 구체화 돼야 할 것으로 알고 있고,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파트너로 참여를 결정한 이상 조기에 구체적인 노력을 가시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방한 기간 현대차 화성 기술연구소를 방문하고, 윤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정상 부부동반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에서의 '신남방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기본적인 틀, 좋은 콘텐츠는 계승할 예정"이라며 "저의 해석이 틀릴 수도 있지만, 베트남에 과도하게 집중된 것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양화시킬 수 있는 방안일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이 압도적으로 경제 위주의, 조금 더 보태면 문화 협력에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며 "우리의 대아세안 정책은 외교안보를 가미한 더 포괄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저희의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의 인-태전략이라는 큰 틀 속에서 구체화 될 것이고, 금년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