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노동조합이 다음달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산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임금 및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7.14%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번 파업은 경기도 광주공장과 이천공장에서 진행한다. 두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오비맥주 전체 물량의 60~70%를 차지한다. 파업이 길어질 수록 여름철 맥주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존에 생산한 물량이 있어서 당장 맥주 공급량이 대폭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사측과 노조 측이 임금 인상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서 촉발됐다. 오비맥주는 올해 임금 협상을 통해 5%의 임금 인상과 복지 2.3% 인상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임금과 복지를 합쳐 총 24%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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