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금싸라기 땅'인 용산정비창 약 50만㎡ 부지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되살아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일자리, 주거, 여가, 문화 등 도시생활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직주혼합 도시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시는 용산정비창을 서울시 최초로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렇게 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시는 잠실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지상 123층·555m)보다 높은 빌딩이 신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용산은 오래전부터 서울의 미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다. 강남, 여의도, 구도심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있고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한 용산 한복판에는 50만여㎡의 땅이 10년째 방치돼왔다"며 "이 공간을 진작에 잘 활용했다면 서울의 경쟁력이 강화됐을 것이다. 이제 허드슨 야드나 카나리 워프처럼 낙후됐던 공간을 살려 도시 경쟁력의 핵심적인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 용산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는 ▲24시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국제도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생활환경의 '녹지생태도시' ▲세계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3차원 '입체교통도시' ▲첨단 스마트기술 혁신의 전진기지 '스마트도시' 조성을 골자로 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밝혔다. 향후 국제업무지구로 재탄생할 용산정비창 일대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을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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