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부는 금산분리와 전업주의 등 과거 규제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규제개선을 통해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6대 금융업권 협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여신전문협회 전무, 금융투자협회 전무가 참석해 최근의 경제·금융 여건을 진단하고 금융민생대책 등을 모색했다.
김 위원장은 "규제개혁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적·전략적 과제를 발굴해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난 19일 출범한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업계의 규제개선 건의를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금융회사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제·금융환경 변화가 녹록치 않은 만큼 금융권이 기민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 등 급격한 환경변화와 이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다양한 위험상황이 구체화돼 있다"며 "특히 코로나 피해가 누적된 차주를 중심으로 금융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의 잠재부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주의 자금사정과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금융회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 대한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스스로 어려운 차주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5월 국회에서 추경을 통해 여야 합의로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 규모의 금융민생대책이 마련된 만큼 금융권에서도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전달되도록 집행단계까지 협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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