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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지지율 하락세에 고심 깊어지는 與, 반등 찬스 만들 수 있을까

연이은 악재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당내 혼란만 커지면서다. 사진은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전직 원내대표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 대화하는 모습. /뉴시스

연이은 악재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당내 혼란만 커지면서다. 전임 문재인 정부 관련 공세에 힘이 실리거나, 경제 회복 관련 정책 대안을 내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준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 초반이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해 지난 27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7월 23∼25일, 전국 유권자 1008명 대상, 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국민의힘은 33.4%였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8.9%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실시해 지난 25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7월 22∼23일, 전국 유권자 1002명 대상, 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6.7%,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역시 국민의힘은 32.1%였다. 민주당은 41.9%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지난 25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7월 18∼22일, 전국 유권자 2527명, 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 ±1.9%포인트, 응답률 4.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도 국민의힘은 39.7%, 민주당 44.6%였다.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제1야당 민주당에 뒤처진 것이다. 여당 지지율이 낮아진 주요 원인으로는 '연이은 악재'가 꼽힌다. 이준석 대표 징계, 차기 지도체제 및 계파 갈등,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연이은 말실수 등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휴대전화를 보고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특히 최근 권성동 직무대행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해명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사과한 지 일주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문제가 돼 재차 고개를 숙였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로 지칭해, 계파 갈등도 다시 불거졌다.

 

권 직무대행은 논란이 일자 사과했지만, 이 대표가 해당 문자에 '양두구육(羊頭狗肉, 겉과 속이 서로 다름)'이라고 화답하면서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 이 대표 지지 인사들도 윤 대통령 문자 메시지를 비판하고 있다.

 

친윤(親윤석열) 이철규 의원은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인다)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니 앙천대소(仰天大笑, 어이가 없어서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음)할 일'이라고 이 대표의 '양두구육' 메시지에 맞서기도 했다. 다만 권 직무대행과 함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28일 "따로 할 말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연이은 악재에 국민의힘이 최근 진행하는 지역별 예산정책협의회 성과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9월 예산 국회를 앞두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지역별 현안을 챙겨 나갈 것이라고 했지만, 연이은 악재에 사실상 묻힌 것이다. 이로 인해 당이 연이은 악재를 극복하지 않는 한, 지지율도 반등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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