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에서 '자연'과 '평화'로의 작품세계 전환시도
동물과 아이들의 초현실적 구성으로 인간 내면의 동심에 대한 향수 표현
포스트 코로나시대 위안과 희망 선사
'환상적인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 강철기 초대전이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열린다.
현재 한일미술교류회협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서양화1분과위원장, 송파미술가협회 고문, 광화문아트포럼운영위원, 한일미술교류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철기 작가의 26번째 개인전이다.
강철기 작가는 3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토속적인 전통미학을 주제로 치밀하면서도 꼼꼼한 태도에 의한 조형 예술을 선보여 왔다.
이번 회화작품은 기존 작품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나 종전에는 없었던 동물과 인물, 구름을 모티브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초현실적 표현하고 있다.
파스텔 계열의 모노톤 화면에 같은 색조의 명도 차이로 인물이나 동물, 사물의 존재감을 드러낸 방식이 매우 흥미롭다.
크기와 형태를 달리해 매 작품마다 보여지는 동물의 이미지는 과학기술 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잃어가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가치를 나타낸다. 특히 거대한 크기에 세부적인 묘사까지 곁들인 클로즈업 이미지는 위압감과 실제감을 강조하고, 크기도 작고 묘사마저 생략된 실루엣 이미지는 상실과 소멸을 느끼게 해 우열과 빈부의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듯하다.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가 즐겨 표현했던 데페이즈망적 구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과거 작가의 주제였던 원형 문고리를 등장시켜 인간 내면세계를 여는 '심리적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참신하다.
김이천 미술평론가는 "강철기 작가의 작품은 자유분방한 붓질에 의한 우주 자연과 인간의 조화, 현실과 기억을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구성을 통하여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과 철학적 의미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많은 분이 소통하고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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