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가 강서구 일대에 분양하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올해 부산 분양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가운데, 공사가 상반기 20BL '강서자이 에코델타'와 19BL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에 이어 하반기 18BL 분양으로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자모집을 시행한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일반분양 평균 청약경쟁률 114:1, 이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80:1을 기록했다.
민간분양과 달리 공공분양은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공급해 무주택·세대주·소득·자산 등 청약조건이 까다롭다. 그러나 에코델타시티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그 이유로 에코델타시티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심을 꼽았다.
에코델타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국내 최초 친환경 수변 복합도시다. 특히 전국에서 단 두 곳뿐인 국가 주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시와 함께 선정되면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돼 기존 부산 구도심과는 차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델타시티는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에 접해 있는 에코델타시티는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서면까지 30분, 김해 장유까지 15분, 창원은 25분가량이 소요되며 주변에 김해공항(5km), 부산신항만(12km), 부산역(15km) 등이 있어 서부산권 물류· 교통의 요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변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도 장점이다. 최근 건설 원자재 값 폭등으로 분양가격이 상승했고, 청약으로 내 집 마련하려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매우 커졌다. 그런데도 에코델타시티 내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부산도시공사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분양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아파트와 달리 시행사인 부산도시공사가 분양수익을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분양이 가능했다.
상반기 분양했던 민간택지 온천동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평균 분양가가 1959만원, 부암2차 비스타동원 아트포레는 1890만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내 한양수자인과 호반써밋 스마트시티의 평균분양가는 각각 1410만원, 1500만원이었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상반기에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와 이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1380만원대 분양가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공공택지의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은 추첨제로 자체사업을 위한 용지확보가 쉽지 않은 대형 건설사의 경우 민관 합동 형태의 공공주택 분양사업을 통해 주택건설사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산도시공사가 분양하는 공공분양아파트의 경우 상대적 저렴한 분양가로 자이, 이편한, 푸르지오 등 대기업 건설사 브랜드의 고품질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올해 3월 건축비 고시 이후 원자재 값 폭등으로 추가 건축비 인상이 예상됐지만, 에코델타시티 내 공공분양주택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빠르게 분양 추진 및 공급확대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서 "5, 6월 각각 시행한 강서자이 에코델타와 이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의 견본주택 품평회에 참석해 건설사 브랜드에 걸맞게 다른 민간분양 아파트보다 더 살기 좋은 고품질 아파트를 지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상반기 분양한 자이, 이편한세상에 이어 푸르지오(18BL)의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이 결정되는 대로 분양일정에 돌입하며, 10월쯤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선 상반기 청약시장 미당첨자 및 신규유입 관심고객 등으로 청약경쟁은 하반기에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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