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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이용 지원 감사 편지 소개

손 편지 실물. 사진/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은 영도구에서 전해진 훈훈한 손 편지 이야기를 전달했다.

 

부산문화재단은 매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찾아가는 이용 지원 서비스 행사를 개최한다.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정보가 취약한 분들에게 찾아가서 도서 구매와 에코백, 차 받침, 캘리그라피 등 미술체험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 14일 영도구 내 복지관을 시작으로 총 4차에 걸쳐 찾아가는 '누리책방', 체험하는 '누리공방' 행사를 열었다. 당일 현장에서 수기 공모 신청서를 작성하면 행사 이후 자개 모빌 DIY 기념품을 우편 발송해 보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자개 모빌 DIY 기념품 발송한 뒤 7월 6일 재단으로 택배 상자 하나가 도착했다. 상자 안에는 서툴지만 꼭꼭 눌러 쓴 감사 인사의 손 편지, 재단에서 발송한 행사기념품 그리고 현금 5만원이 들어있었다.

 

발송자는 영도구에 거주하는 82세 할머니였다. 행사 참여가 즐거웠고, 감사한 마음 표시로 다른 행사 때 사용하라고 현금 5만원과 함께 되돌려 보낸 것이다.

 

부산문화재단은 할머니를 찾아뵌 뒤 감사 인사를 드리며 보내주신 돈은 절차를 통해 재단 기부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할머니는 "최근 3년간 몸이 계속 안 좋아 바깥 외출도 잘 안 하고 친구도 못 만나고 했는데, 그날에는 좋아하는 책도 사고, 미술 체험도 해서 너무 좋았다"며 "내가 그런 걸 참 좋아하는데 이젠 힘들고 손도 떨린다"고 말했다. 재단은 할머니의 대화에서 행사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표현과 뜻있는 기부에 너무 감동적이고 뭉클하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로 시민사회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찾아가는 이용 지원 서비스 행사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정보는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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