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설정 이후 수익률 360%대...코스피TR지수 60% 상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식선물을 활용해 삼성전자에 대한 실질적 투자비중을 30% 안팎까지 높일수 있도록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했다고 3일 밝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펀드가 주식 현물로 삼성전자를 편일할 수 있는 최대치는 삼성전자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까지이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21.5%까지다. 그러나 펀드는 순자산의 10% 이내에서 선물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특정 종목에 대한 실질적 투자비중을 높일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공모펀드가 구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액티브 전략을 적극 구사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는 정보기술(IT), 금융, 미디어, 산업재, 바이오, 서비스 등 13개 업종에 두루 분포한 삼성그룹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삼성그룹은 단일 그룹이지만 업종 분산이 잘 돼있는 기업집단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운용전략 재편 전에는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을 모두 펀드에 편입했지만 앞으로는 시기별로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은 종목은 편입하지 않을 수 있다. 액티브 펀드의 강점인 정성정/정량적 펀더멘털 분석에 따라 전략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시장대비 초과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2004년 설정된 삼성그룹주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는 장기간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1호(C5)'의 설정일인 2004년 11월2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 수익률은 361.2%로 같은 기간 코스피TR 지수 상승률(300.5%)를 60%포인트 웃돈다.
아울러 펀드 운용역도 보강했다. 리서치팀에서 5년여간 삼성그룹 관련주를 조사분석한 최원준 책임이 기존 책임운용역인 김효찬 수석과 함께 펀드를 공동으로 책임운용한다. 김 수석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펀드 중 하나로 그간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라며 "앞으로도 핵심 투자철학과 운용 프로세스를 유지하되 액티브 전략을 적극 구사해 액티브 펀드만의 장점을 살리고, 포트폴리오 비중을 더욱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향후 반등장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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