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원활한 주민 소통과 예산 절감 등을 위해 8월 말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마트 앱 마을방송을 진행한다.
울주군은 그동안 옥외 스피커를 통한 마을방송을 진행했으나, 전원주택 증가와 방음시설을 갖춘 건축물 늘어나면서 정보전달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국도변이나 KTX 선로 인근 주민들이 난청을 호소, 가정마다 마을방송용 수신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등 비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매년 마을방송 청취 애로 민원에 따른 장비 비용만 2020년 20개, 지난해 17개, 올해 15개 마을 등 총 52곳이며 이런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이달 말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마트 마을방송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앱 설치를 통해 시간·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휴대전화로 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이 꼭 들어야 할 마을방송을 놓쳤다 하더라도 휴대전화 앱을 통해 지난 방송 듣기를 하면 언제든 청취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5만 6000가구의 난청이 해소되고, 168여억원의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설치 비용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달 말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의 본격 시행을 위해 범서읍 사일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12개 읍·면 담당 공무원과 이장협의회 교육에 들어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기존 마을방송 시스템에서 휴대전화 앱 등을 이용한 방송을 진행하면 예산절감 효과와 주민 간 소통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행정도 미래 디지털 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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