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2억6000만 병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블랙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하이트진로음료가 '우리음료의 세계화'를 추진하며 선보인 보리차음료다. 국내 최초로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주원료로 사용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맛을 완성했다. 출시 첫 해에만 4200만 병 (340mL 기준)이 판매되는 등 '까만보리차'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억6000만 병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 이상 신장하는 등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매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블랙보리의 호실적은 건강 중시 트렌드와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무기로 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음료의 기본 속성인 갈증해소와 수분 보충이 탁월하면서 카페인과 설탕이 없어 누구나 걱정 없이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 특히 블랙보리의 주원료인 검정보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보리 품종으로서 검정보리에는 안토시아닌, 베타글루칸, 식이섬유 등이 일반 보리보다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보리의 지속적인 인기에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8월 블랙보리 확장 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전면 리뉴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가마솥 보리숭늉을 현대화한 깔끔하고 진한 타입의 '블랙보리'와 맑고 깔끔한 보리물차 '블랙보리 라이트'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블랙보리는 국내 차음료 전체 및 보리차 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2000년도 RTD 차음료 시장을 연 보리차는 2010년대 헛개차, 옥수수수염차에 밀려 3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2017년 말 블랙보리 출시를 계기로 보리차의 맛, 가치 등이 재평가 받으면서 동반 상승을 이끈 결과, 2020년에는 차음료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보리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RTD 차음료 시장은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시장이 위축되었음에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보리차 시장이 더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의 청량음료, 커피 등에서 벗어난 무카페인, 무설탕, 무칼로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와 같은 보리차시장 확대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배우 김민하를 모델로 발탁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김민하와 함께한 신규 TV광고는 지난 7월부터 주요 TV, 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이번 광고는 100% 국산 보리와 진하고 구수하면서 깔끔한 맛으로 갈증을 풀어주는 블랙보리만의 강점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맑고 꾸밈없는 김민하의 이미지가 더해져 청량함이 배가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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