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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대한항공, 역사적 저평가…2분기 연속 실적 '훨훨'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
지난 3달간 대한항공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대한항공이 여객수요 회복과 화물 운임 상승에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경기 회복에 주가가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2.46%) 하락한 2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지난 4월 올해 최고점이었던 3만2000원대 대비 20%가량 감소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 273.7% 급증해 시장전망치를 뛰어넘었다. 당기순이익도 246% 증가한 4504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수요의 점진적 회복에다 화물사업의 선전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화물 매출의 경우 화물 수송량(FTK)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으나, 화물 운임이 52.9% 급등해 만회가 가능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화물 부문은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수요가 감소했고,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었지만 대한항공의 화물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기준 외화차입금 및 변동금리 차입금 비중 축소로 리스크 관리, 차별화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요 변동성에도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며 "향후 탄력적인 공급 조절을 통해 여객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모두 '매수' 의견을 냈다. 미래에셋증권이 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화투자증권 3만9000원, 하나증권 3만7000원, 흥국증권 3만6000원, NH투자증권 3만5000원, 대신증권 3만3000원 등의 순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역사적으로 저평가됐다"며 "실적 우려 해소와 함께 주가 반등 본격화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단, 여객부문 손익 개선 속도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드러났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여객 사업은 3분기까지는 강한 손익 개선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의 완전 회복은 지연될 수 있다"며 "고유가, 고환율로 인해 여행의 비용 부담이 많이 늘어난 데다 팬데믹의 연장, 경기 둔화에 따라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팬데믹 이전 대비 여객 공급을 2분기 31%에서 3분기 50%까지 늘릴 방침"이라며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고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상황인 만큼 비싼 운임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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