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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국내 증시 상승세 이어지나...美 7월 CPI가 변수

/뉴시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던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월 CPI는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490선을 회복했다. 특히 올들어 국내 시장을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7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만 약 2조23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같은 코스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7월 CPI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월 대비 9.1% 오르며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6월 CPI의 발표가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 등에 영향을 미쳐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한 바 있다. 따라서 일부 증권사에서는 미국 7월 CPI 발표에 따라 향후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이 억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7월 CPI 발표를 기점으로 코스피의 반등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7월 CPI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8.8% 올랐다. 6월 C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됐지만, 7월 CPI 발표가 예상을 웃돌면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는 7월 CPI 외에도 미국 8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증권가에서는 이들 지표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발표되는 8월 미시간대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미 7월 소비자 물가에 이어 연이어 전월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향후 물가 하락에 대한 기대를 더 높여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한층 무게를 실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지표의 피크아웃(정점 통과)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관련한 기대감은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고 본다"며 "그 외 변수로 동아시아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악재와 미국 정부 투자 기대감이라는 호재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미국 증시 대비 한국 주식시장의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요인이나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개별 업종 종목 관점에서는 기회 요인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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