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확대하고 첫 민간위원장을 위촉했다.

식약처는 8일 첫 민간위원장으로 덕성여자대학교 약대 문애리 교수(사진)를 위촉하고, 중앙약심 위원 규모는 267명으로 확대해 위촉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안건을 심의할 수 있도록 중앙약심 위원 규모를 기존 99명에서 267명으로 크게 확대하고, 중앙약심 위원장이 '민간위원'과 '식약처 차장'의 공동위원장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첫 민간위원장도 영입했다.

또 현행 소분과위원회 현황과 개최 횟수 등을 고려해 소분과위원회의 수를 기존 34개에서 26개로 통합 정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민·관이 협력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새롭게 개편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심의 수준을 높이고, 국내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분야 정책·제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