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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첫 과제는 '갈등 봉합'

국민의힘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올해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이겼지만, 당 내홍을 극복하지 못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비대위 첫 과제는 '갈등 봉합'으로 꼽힌다. 사진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주호영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영언론 블랙리스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올해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이겼지만, 당 내홍을 극복하지 못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비대위 첫 과제는 '갈등 봉합'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 전환 차원에서 9일 오전부터 국회에서 제3차 전국위원회, 의원총회를 각각 열었다. 전국위에서는 당헌 개정안(당대표 직무대행에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 부여)이 먼저 의결됐다.

 

이어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이 각각 의결될 예정이다.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기 전, 의원총회에서는 주호영 비대위원장 추인이 이뤄진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여당인 국민의힘이 비대위로 전환한 가운데 가장 먼저 해결할 일은 '비상상황' 극복이다. 이준석 대표는 비대위 전환 과정을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13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 대표 지지 당원을 주축으로 모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차원의 대응도 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9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저는 (비대위 출범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당의 민주주의와 절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해진 의원이나 정미경 전 최고위원 등 이 전 대표 측에 우호적인 인사들도 법적 대응을 말리고 있어 향후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둘러싼 논란도 뇌관으로 꼽힌다. 또 다른 계파가 당 주도권을 잡고 활동할 것이라는 비판이다. 이는 비대위가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할지 상황과도 연계된다. 앞선 비대위가 계파 갈등으로 실패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같은 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출범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친박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출범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도 당내 갈등은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비대위 역할에 대해 당이 결론짓지 못한 문제도 있다. 비상상황 관리 또는 전권형이라는 비대위 역할을 두고 당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대위 활동 기간에 대해서도 차기 전당대회 시기가 있는 만큼, 당권 주자들 입장은 다양하다. 이 경우 당권 주자와 비대위가 맞서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추락하는 정부·여당 지지율 회복도 비대위 과제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도 60%대에 이른다. 당 지지율 역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낮게 잡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일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8월 1∼5일, 전국 유권자 2528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긍정 평가는 29.3%였다. 부정 평가는 67.8%였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35.8%)은 민주당(48.5%)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4주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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