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채택되지 않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치안과 민생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의 비상식적 국정 발목잡기, 이제는 중단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희근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때 흠결이나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청장으로서 역량과 자질이 충분히 입증된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돌연 민주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이유 또한 황당하다"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대한 후보자 소신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8일, 윤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자 권 원내대표는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 국정 발목잡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윤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에 대해 의사 표명을 했다면, 민주당은 찬성은 찬성대로, 반대는 반대대로 꼬투리를 잡았을 것이 분명하다. 사실상 후보자에게 덫을 놓아두고 걸리기만을 기다렸던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뜻대로 (윤 후보자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의사 표명이) 되지 않자,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 이런 무책임함이 어디 있나"는 입장도 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의도는 분명하다.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게 모든 상황을 만들어 놓고, 청문회 패싱이니, 청문회 무력화니 하며 대통령을 공격하고 국정을 흔들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다수당의 무책임한 횡포에 끌려다녀야 하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이 윤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재차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에 수해 상황까지 겹치며 민생이 어렵다. 지금 국민들은 민생 치안과 국민 안전을 위해 일할 경찰청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사실상 민생을 볼모로 삼아 정쟁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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