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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원전·방산·부산엑스포 유치 외교'…"구체적인 성과 거둬"

루마니아, 40조 인프라·보건의료 사업에 한국 참여 적극 요청
김 의장 "신규 원전 건설, 한-루-미 3각 협력 통해 진행되길 기대"
치올라쿠 하원의장 "부산엑스포 지지 빠른 시일 내 확정·발표하겠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통해 원전과 방산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한국 지지를 요청했다. /국회의장실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통해 원전과 방산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한국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하원에서 치올라쿠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루마니아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루마니아 신규 원전 건설에 한국-루마니아-미국 간 3각 협력 필요성에 대한 분명한 공감대를 이뤄냈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내년 5월부터 연립정부 총리로 내정돼있는 유력 정치인이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을 조속히 결정해주면, 박람회 유치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동유럽 전진기지로서 루마니아에 투자하는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루마니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아직 대외적으로 공식화되기 전이나 루마니아 정부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외교장관을 포함해 내부 협의를 거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 의장은 방문 기간 내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를 펼친 가운데 처음으로 루마니아로부터 명확한 지지 의사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원전 협력에 관해 "루마니아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 설비개선 및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규 원전 건설에서 한국-루마니아-미국 간 3각 협력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신규원전 3, 4호기 건설과 관련해 미국과 금융 문제를 협의 중이고, SMR(소형모듈원전)도 미 부통령 방문 계기에 공식화됐다"며 "신규원전 및 SMR 건설에 있어 루마니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필요한 요소로 한-루-미 3각 협력을 통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공감했다.

 

이어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인프라와 보건 분야에 있어 한국의 투자 협력에 대해 "한국은 현대적인 항만 건설, 운영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콘스탄차 항만 확장, 현대화 사업에 한국의 투자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자금 지원을 통해 보건협력에 20억유로(약 2.7조원)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보건의료 선진국인 한국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루마니아는 EU(유럽연합) 경제회복기금 300억유로(약 40조원)를 지원받아 2026년까지 인프라, 보건의료 부문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인프라,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 가능하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조속히 투자해주길 요청했고, 김 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루마니아에 대한 투자와 협력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의 경제단체에 루마니아 방문을 건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이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올해 유엔총회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 협의하는 것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루마니아 정상회담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한-루 정상회담에 대한 의장님의 뜻을 윤석열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외교부에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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