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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천연가스 대란 우려에 한 달새 90% 치솟은 천연가스 ETN·에너지株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리히터펠트 가스 화력발전소의 냉각탑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러시아발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에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뉴시스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 여파로 천연가스 상장지수증권(ETN)과 에너지 관련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ETN 상승률 상위 5개 종목에 천연가스 관련 상품들이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는 한 달새 무려 91.53%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상장된 천연가스 선물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한다. 해당 ETN은 이날에만 전장 대비 740원(3.81%) 오르면서 2만140원에 장을 마쳤다.

 

비슷한 성격의 ETN 상품인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과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도 최근 한 달간 각각 90.73%, 90.57% 올랐다. 뒤 이어 천연가스 선물에 대해 1배를 추종하는 'KB 천연가스 선물 ETN(H)'과 '대신 천연가스 선물 ETN(H)'도 한 달간 각각 43.28%, 42.53%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유럽발 천연가스 공급 부족 우려 속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치솟았다. NYMEX 9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한 달만에 5달러대에서 8달러대까지 크게 올랐다. 이후 진정세를 맞으며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달러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발 천연가스 수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특히 유럽에서는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다.

 

임환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불안 문제는 러시아와 서방 세력 간 정전 합의가 있지 않는 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유로존 물가는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까닭에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유럽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스 공급의 불안정은 국내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LNG 비축량은 지난 2일 기준 총 저장용량인 557만톤의 25%에도 못미치는 137만톤까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 겨울 10일치 수요량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산업부에서는 천연가스 수요의 급등으로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비축 의무량을 상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올해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높은 수준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물량 추가확보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상황 속 국내 천연가스 관련주 주가도 최근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성에너지는 지난 5일까지만 하더라도 1만1300원에 마감했지만, 이후 8일에 하루 동안에만 2150원(19.03%) 오르는 등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이날까지도 1만3000원을 웃돌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에스이와 경동도시가스도 지난 8일 중 각각 6.14%, 10.11% 폭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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