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10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02%(64만2000원) 하락한 32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50%(6만1000원) 하락한 250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7% 상승한 2만4471달러, 이더리움은 0.46% 상승한 18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만3000달러가 붕괴된 것과 다른 분위기로 미 CPI 발표가 암호화폐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월가 예상치 8.7%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 6월 집계된 9.1%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10포인트(1.63%) 오른 3만3309.5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7포인트(2.13%) 상승한 4210.2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88포인트(2.89%) 뛴 1만2854.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오는 0.75%포인트 대신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안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하고 있다.
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투자심리도 일제히 살아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 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41점(공포)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보다 10점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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