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하반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2만4000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보조금 지급 요건을 낮춰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노후 보일러뿐만 아니라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 시행일인 2020년 4월 3일 이전에 구축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으로 바꾸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공동주택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거나 공공 임대주택의 보일러 교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며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00만원 정도의 도시가스 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는 13만원 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도 편리해진다. 이전에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자치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발송을 통해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이달 22일부터는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며 "지원대상 요건이 대폭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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