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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창원·수원 이어 전국 정수장 27곳 '유충' 발견…"관리부실"

환경부, 전국 485개 정수장 위생관리 특별점검
영월 쌍용정수장 유충 1마리…26곳 깔따구 나와
창원·수원 정수장, 방충망 파손에 오존발생기 고장

환경부,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실태 특별점검. 사진=환경부

지난 7월 경남 창원과 경기 수원 수돗물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전국 정수장 27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정부는 정수장 관리 부실로 보고, 유충을 매일 감시 항목으로 정했다. 또 유충이 정수장 내 발생시 가정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추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전국 485개 정수장 위생관리 특별점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강원 영월군 쌍용정수장에서 유충 1마리가 발견됐다. 또, 수돗물 원료인 원수 11곳과 침전지·여과지·활성탄지 등 정수가 이뤄지는 15곳 등 26곳에서 유충이 나왔다.

 

원수에서 발견된 2마리는 안개무늬날개깔따구와 국내 미기록종으로 확인됐다. 정수처리과정에서 발견된 유충은 안개무늬날개깔다구, 노랑털깔따구 등 16종이었다.

 

환경부는 "깔따구는 400종 이상이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종들은 1급수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정밀역학조사반은 방출설비 미흡으로 정수공정 내부에 깔따구 성충이 유입되고, 정수장 공간 중 열려 있는 착수정과 침전지 등으로 깔따구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반 관계자는 "창원과 수원 모두 방충설비 미흡, 오존발생기 고장 등 노후화된 시설 문제로 깔따구가 유입돼 유충이 사멸되지 않고 번식·성장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깔따구 유충을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해 매일 감시하기로 했다.

 

유충이 정수장 내에서 발생하더라도 가정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마지막 정수 단계에 정밀여과장치 등 유충 유출 차단장치를 달아 추가적인 위생관리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에는 시설 운영 미흡 등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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