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두번째 공개주주서한을 보냈다. 에스엠 주주총회일로부터 5개월이 경과했으나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와 관련해 개선 방안이나 진행사항이 특별히 발표된 것이 없다는 이유다.
1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8월 16일에는 에스엠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졌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114 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386억원의 30%)에 달하는 금액이 라이크기획에 대한 수수료로 지급됐고, 1분기 실적발표에서와 마찬가지로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주주들이 '회사가 변화하고자 하는 진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다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공동대표이사께서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라이크기획 계약 내용에 대해서도 가능한 선에서 주주들에게 최대한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아직까지 별도의 설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9월 15일까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와 관련해 합리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주주로서 법적 권리 행사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의 프로듀서 용역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최대주주와 대규모 특수관계인 거래가 에스엠 주가 저평가의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얼라인파트너스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주식회사 에스엠의 발행주식 총수의 약 1.1%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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