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비롯해 매체 신뢰도와 영향력, 기자 직업 만족도 등 기자사회 내부의 의식도 조사를 진행했다.
17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기자들은 취임 100일을 맞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85.4%(매우 잘못 47.6%, 잘못하는 편 37.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7%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진행하고 있는 출근길 기자들과의 문답은 57.7%(매우 긍정 18.9%, 약간 긍정 3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34.8%였다.
한편 기자들이 국내 언론사 가운데 가장 높게 신뢰하고 있는 언론은 연합뉴스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뽑혔다. 다음으로는 한겨레신문(10.5%), KBS(9.6%)가 선정됐다. 영향력 있는 언론사에는 조선일보가 38.4%의 지지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bs(16.9%), 3위는 연합뉴스(14.1%)가 차지했다.
기자 직업 만족도는 4년째 하강 곡선을 그렸다. 하루 평균 2~3개의 기사를 쓰고 있다는 기자는 29.9%였고, 6건 이상을 쓰는 기자도 15.6%였다. 기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임금과 복지(65.3%), 기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 하락(55.4%), 과중한 업무량과 노동강도(41.7%)가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기자협회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기자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7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3%(문자 발송 2만816건, 조사 접속자 1372명, 최종 분석 투입 응답자 1000명)였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2.9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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