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이영 중기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人 간담회
李 장관 "강하다고 멀리가는 것 아냐…반드시 가겠다"
9월엔 소상공인·벤처기업 대책도…'7일간 동행세일'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말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 e커머스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스마트화 지원, 행복한 로컬 골목상권 육성 등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내놓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8일 "이달 중 소상공인 지원대책, 9월엔 중소기업·벤처기업 지원대책을 각각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대화' 자리에서 "(장관으로서)한가지 약속할 것은 작은 한 발(걸음)이든, 반 발이든 끝까지 걸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토요일(20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데 100일 전에 믿어주신다는 말씀을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간담회 모두에서 "(이영 장관께서)벤처기업을 하셨던 분이라 전통제조업을 잘 모르실 것이라고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열렸던 가구전시회 축사에서 (제조분야)일반 현안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 변화까지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갖고 생소한 분야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고 중소기업계에서도 장관을 믿고 일할 수 있겠다는 신뢰가 생겼다"며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또 이 장관이 취임후 야심차게 추진해 오면서 오는 9월 시범사업 실시를 앞두고 있는 납품단가 연동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는 2008년 당시 주물과 레미콘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부터 시작됐다. 이후 협동조합 납품단가 조정협의제 도입(2009년) 등 진행이 있었지만 대기업의 보복을 우려해 제도에 한계가 있는 등 결실이 없었다"면서 "여야 정치권도 납품단가 연동제를 민생법안으로 꼽고 있는 만큼 이 장관께서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14년 숙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기업 없는 중소기업이 없고, 중소기업이 없는 대기업도 없다"면서 "강하게 간다고 멀리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납품단가 연동제는 9월1일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법제화도 잘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기부 장관과의 대화 자리에서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승인 ▲명문장수기업 확인 대상 업종 유흥·사행성 업종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 ▲기술개발지원사업 등 중기부 지원사업에 뿌리기업 가점 신설 ▲뿌리산업 전용정책자금 신설 및 금리우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낙찰하한율 보장 ▲중소유통물류센터 승인 권한 지자체에서 중기부로 이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행위 인정범위 확대 ▲자동차정비업 전문직 외국인 기술인력 고용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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