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모코엠시스가 신한제6호스팩과 합병, 상장한다. 18일 모코엠시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모코엠시스는 ▲기업 내·외부의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동기화 및 통합하는 연계 솔루션 ▲정보 자산의 유출 방지를 위해 업무 자료를 중앙에 통합하고 저장해 공유와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보안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 등 3개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분포된 200여개 이상의 우량 고객들과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 솔루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전체 매출에서 28.2%의 비중을 차지하던 자체 개발 솔루션 매출이 지난해 38.0%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모코엠시스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37억3700만원, 14.2%로 2019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모코엠시스의 올해 반기 실적은 매출액 111억6700만원, 영업이익 14억8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7600만원이다, 모코엠시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34억6300만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 현재 모코엠시스의 연계 솔루션 고객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23개사로 계약 기간이 5년 이상인 장기 고객 비중이 75%에 달한다.
연계 솔루션 사업은 한번 솔루션이 구축된 이후 경쟁 업체가 진입하기 어렵고, 구축 이후에는 유지 보수 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고객 관계 지속이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진다.
이어 보안 솔루션을 정부 기관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GS 인증과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 획득이 필수적이다. 모코엠시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국정원 암호 모듈 검증(KCMVP·Korea Cryptographic Module Program)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업체다.
특히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의 중앙부처 공무원 10만명을 위한 클라우드 저장소 'G-드라이브'를 구축해 공급한 바 있다. 사용자 수 기준 현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저장소다. 모코엠시스는 이를 기반으로 국세청,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사용자 규모 최소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들을 수주했다.
정부 주도에 따른 클라우드 저장소 솔루션 시장의 고성장도 전망된다. 새 정부는 각 정부 부처 데이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의지를 밝혔다. 추후 클라우드 저장소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시장이 공공 중심에서 민간 업체까지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천희 모코엠시스 대표는 " 1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의 G-드라이브는 공공 스마트업무 환경과 공공정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서 당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디지털플랫폼 정부 전환에 이어 민간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플랫폼이 확대될 것이며, 이는 모코엠시스의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코엠시스는 신한제6호스팩과 스팩존속방식 합병 절차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8월 26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치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이다. 모코엠시스는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오픈 API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연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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